[뉴스프리존,함양=정병기 기자] 경남 함양군은 코로나19 영향 최소화와 조기극복을 위해 경제주체의 불안 심리를 해소하고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는 등 각종 민생경제 대책 추진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안정을 위해 신속하게 융자재정을 완료하고, 함양사랑상품권 추가 발행 및 특별 할인판매, 시장가는 날 운영,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 등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중소기업·소상공인 긴급 자금 지원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안정을 위한 지난 2월 상반기 육성자금을 146개소 67억7,300만 원을 융자배정 완료했다.
또한 3월 4일부터 24일까지 특별지원을 접수받아 20억 원 규모로 중소기업은 업체당 최대 3억 원, 소상공인은 업체당 최대 5천만 원을 한도로 연 3%의 이차보전금을 지원할 계획이며 19일 현재 44개소에서 18억7,800만원을 신청하였다. 신청된 육성자금은 3월말까지 신속하게 융자배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 함양사랑상품권 할인판매 등
민생경제에 활력을 더하고 소비촉진 분위기 조성을 위해‘함양사랑상품권’10억 원을 추가 발행하고 설 명절에 이어 2월 21일부터 3월 20일까지 한 달간 상품권 할인율을 5%에서 10%로 높여 특별할인 판매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6월까지 계속해서 특별할인 행사를 펼칠 게획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사업과 아동양육 한시지원사업 등에 따른 수급대상자에게 함양사랑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함양사랑상품권은 생활밀착형 가맹점인 전통시장, 주유소, 마트, 음식점, 약국 등이 등록되어 있어 사용하기가 편리하고 관내 570여개의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권면금액의 70% 이상 사용 시 잔액환불이 가능하다. 상품권은 2019년 7월부터 총 25억원을 발행하여 3월 18일 기준 16억2,400만 원이 판매됐다.
▲ 전통시장·상권 활성화 ‘시장가는 날’
침체된 소비심리를 되살리고 전통시장 및 주변상권 활성화를 위해 부서별로 장보는 날을 지정하고 점심식사를 외부 식당에서 하는 ‘시장가는 날’도 호응을 얻고 있다.
군청 산하 418명의 직원들이 1차로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전개하였으며 2차로 10일부터 오는 23일까지 858명의 공무원이 이 운동에 참여할 계획이며, 함양교육지원청을 비롯한 14개 기관에서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점심시간 군청 직원들은 삼삼오오 지역의 식당을 찾아 점심을 먹고 전통시장에 들러 장을 보며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기에 동참했으며, 캠페인을 통해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캠페인에서는 ‘함께 이겨요 코로나19! 함께 살려요 함양경제!’, ‘소상공인 여러분 힘내세요!’, ‘힘내라 함양! 기운내자 전통시장!’ 등 응원의 메시지를 담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에게 힘을 실어 주었다.
▲ 착한 임대료 운동 군민 동참 호소
지난 18일에는 관내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착한 임대료 운동’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소상공인 고통분담 착한 임대료 운동에 다함께 참여합시다.’, ‘함께 낮추는 임대료 소상공인의 희망을 더합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동문네거리에서 목화웨딩까지 가두행진을 통해 군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현재 함양읍 시가지 내 점포 4곳의 임대인들이 자발적으로 3개월에서 최대 10개월까지 월 30%의 임대료 인하에 동참하고 있으며,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하는 임대인에 대해서는 오는 7월 부과되는 재산세(건축물)를 임대 인하율과 기간에 따라 차등하여 감면할 계획이다.
▲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 실시
코로나19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 대한 소규모 경영환경개선사업도 실시한다. 군은 소규모 점포 17개소를 4월중 선정하여 도배장판, 실내등, 간판 정비를 점포당 최대 2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한 소상공인에게는 카드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소비자에게는 소득공제 혜택을 주는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해 가맹점을 확충하여 지역상권 활성화와 지역경제 선순환을 유도하고 있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신속한 육성자금 지원 등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고, 군민들이 안심하고 생산과 소비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여 군민들의 피해 최소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운 계층 지원사업을 적극 발굴, 경남도와 중앙부처에 건의하여 지원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