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 경남 진주시는 조규일 시장 주재로 20일 오후 시청 기업인의 방에서 위생단체, 소상공인, 관광‧여행업체, 문화예술 공연단체, 어린이집연합회에 이어 농업 수출 분야와 택시 업종 대표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코로나19로 유발된 현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경제위기 극복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시는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에 대한 신속하고 합리적 대응방안을 마련해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어 조규일 시장은 신천지 교회가 위치한 한보 빌딩 내 위라이브레스토랑에서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한 분들과‘시민과의 데이트’자리를 마련하고 어려운 시기에 따뜻한 마음으로 힘든 결정을 해준 임대인들을 격려했다.
현재 동성상가, 자유시장, 논개시장, 중앙시장 등에서 점포 129개소의 임대료를 인하하는 등 착한 임대료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살리기 위해 전부서 직원들이 이달 20일부터 매주 금요일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첫날인 20일은 천전시장과 동성상가를 찾아 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고 필요한 물품을 구입한 후 시장 내에서 식당을 이용하는 등 전통시장 살리기에 동참했다.
특히, 시는 다음 주부터 부서별로 점심시작 시간을 30분 일찍 시작하게 하여 시청 주변뿐만 아니라 멀리 있는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이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시가 코로나19 집중 발생 지역 1,600여명 대학생들의 안전 관리 대책으로 추진하고 있는‘배려 검사’에는 20일 현재 151명이 검사에 응하여 142명이 음성 판정받았고, 9명은 안전숙소와 학교 생활관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경상대, 과기대, 연암공대 등 지역 3개 대학이 비대면 재택강의를 4월 5일까지 일주일 더 연장하기로 결정하였고, 나머지 3개 대학도 이와 같이 할 계획으로 있다.
이에, 시는 집중 발생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학생들과 교통편의 차량 제공 일정을 조율하는 등 안전 관리 대책을 재점검하고 있다.
또, 19일 현재 유럽, 미국, 이란 등 코로나19 다수발생국가에서 입국한 시 관내 일반시민 63명 중 입국 후 14일이 미경과한 47명은 전화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소상공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우리시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활용해 경제 살리기 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일 현재 진주시에는 코로나19 확진자는 없고, 자가격리자는 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