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하동=정병기 기자] 경남 하동군과 경남독립운동연구소(소장 정재상)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지난 2년간 추진해온 미발굴 독립운동가 찾기 사업을 1년간 더 연장한다고 24일 밝혔다.
윤상기 군수와 정재상 소장은 최근 군수 집무실에서 그동안 추진해온 독립운동가 발굴사업의 성과를 살핀 후 아직도 찾지 못한 독립운동가와 후손 찾기를 내달부터 1년간 더 연장해 추진키로 했다. 이는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군은 행정적인 제반사항을 적극 지원하고, 경남독립운동연구소는 자료발굴과 후손 찾기, 독립운동가 품격높이기 등을 추진한다. 발굴 기간은 2021년 3월까지다.
해당 독립운동가 후손이나 독립운동가의 활동사항을 알고 있는 분은 군청 주민행복과 복지기획담당이나 경남독립운동연구소로 연락하면 정재상 소장이 직접 방문 조사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군과 연구소는 지난 2년간 하동출신 독립운동가 85명을 발굴해 16명이 정부로부터 건국훈장과 포장, 대통령표창을 각각 추서 받았다.
이와 함께 호남출신 독립운동가 25명도 훈‧포장을 추서 받았으며, 특히 연합뉴스의 독립운동가 품격높이기 전국 우수 사례로 선정·보도되기도 했다.
윤상기 군수는 “잊힌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들의 삶을 후세들은 잊어서는 안된다”며 “하동군은 애국지사의 행적을 찾고 명예를 회복하는데 군의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정재상 소장은 “독립운동가 찾기 사업을 2년간 추진해 오면서 많은 성과도 냈지만 아직도 음지에 묻혀있는 독립운동가가 일부 있다”며 “이분들을 찾는데 하동군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