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 경남 남해군은 겨울철 주요소득 어종인 꼼치(물메기)의 자원회복과 어업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지난 23일 조도해역에 꼼치 치어 2만미를 추가 방류했다고 밝혔다.
치어 방류행사에는 남해군과 경남수산안전기술원 남해지원, 남해군수협, (사)한국해산종자협회 남해군지회, 남해연안통발 자율관리공동체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방류한 꼼치 치어는 지난달 3일 남해군이 남해연안통발 자율관리공동체 어업인으로부터 채집한 수정란을 (사)한국해산종자협회 남해군지회에서 육상종묘배양장에 입식 후 치어 크기(2.5~3cm)로 키운 것이다.
군 관계자는 “우리군은 올해부터 자연에서 생존율이 높은 치어 크기까지 성장한 꼼치를 방류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행정지원으로 어족자원 회복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남해군은 지난 2008년부터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연구소와 함께 꼼치 수정란을 해상가두리에 수용해 부화자어 방류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꼼치의 어획량이 여전히 줄어 올해부터 수정란방류, 자어방류, 치어방류 등 3가지 방류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19일에는 미조면 노구해역에 수정란 667kg, 미조면 조도해역에 자어 150만미를 각각 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