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은유기자] 지난 4월 '머슬마니아 상반기 대회'에서 커머셜 모델 5위를 차지하고, 6월 머슬마니아 세계대회인 '2017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유니버스 위크엔드'에서 스포츠 모델 부문 통합 5위를 차지한 떠오르는 신예 피트니스 선수 오관우와 일문일답 인터뷰를 진행했다.
○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31살 모델 겸 ACUB FITNESS 트레이너 오관우 입니다.”
○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부모님이 운동을 좋아하셔서 5살 때부터 수영, 권투, 검도, 축구 등 다양한 운동을 접했습니다. 하지만 부상으로 골절상을 22번이나 입었고, 수술을 6번이나 하게 되었습니다. 잦은 부상 때문에 운동은 저와 맞지 않다고 생각 했습니다"라며 답했다.
이어 그는 "배우가 되고 싶었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연기에 대한 마음이 간절했기 때문에 제대 후 휴학을 하고 유명 모델 에이전시 아카데미에 찾아갔습니다" 이후 "아카데미 소속 모델로 활동하다가 대학로에서 연극을 하게 되었습니다. 연극을 하면서 사람들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고, 정을 배워나갔습니다"하고 말을 이어갔다.
그는 "모델 생활과 수 많은 연기자 오디션, 아르바이트까지 병행하던 저는 조금씩 지쳐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큰 사고가 났고, 그 사고로 인해 총 15군데가 골절 되었습니다"하고 어려웠던 시절을 떠올리며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꿈을 이루지 못한 이유가 무엇일까, 나의 문제점은 무엇일까 하는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고민 끝에 제가 꿈을 이루지 못한 이유가 저의 게으름 때문이었고, 노력이 부족해서 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라고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그는"퇴원 후 새로 태어나겠다는 다짐을 하고, 친구에게 웨이트를 전문적으로 배웠습니다. 처음에는 센터 회원이었지만 끊임없이 공부를 해서 트레이너가 되었고, 주변의 권유로 웨이트를 접한지 3년 만에 대회까지 나가게 되었습니다. 첫 대회였던 ‘2017 머슬마니아 아시아 챔피언쉽’에서 TOP5를 차지했고, 머슬마니아 세계대회인 '2017 피트니스 유니버스 위크엔드'에서 TOP5 차지하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웨이트를 배우면서 긍정적이고 의지적으로 변했지만, 모든 사람에게 운동이 정답이라고 강요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건강을 위해 최소한의 운동은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강조했다.
○ 첫 피트니스 대회는 언제였나요?
“첫 피트니스 대회는 2017년 4월 28일에 열린 ‘2017 머슬마니아 아시아 챔피언쉽’ 이였습니다. 첫 대회에 입상하여 너무나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 대회를 준비할 때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몸은 정직하기 때문에 극한으로 치닫는 신체적인 고통을 이겨내야 합니다. 좋은 몸으로 자신감 있게 무대에 서기 위해 무수히 많은 유혹을 견디고, 제 안의 악마와 싸우느라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대회의 경험이 많아질수록 유혹을 참는 것이 습관화가 되는 것 같습니다. 좋은 습관 덕에 삶이 긍정적으로 변했습니다. 대회 준비가 힘들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저는 무대에 서는 모든 선수들을 존경합니다”라며 전했다.
○ 본인의 매력 포인트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친한 사람들에게는 장난 끼 있는 말과 행동을 조금 하는 편인데, 그것이 매력 포인트가 될 수 있을까요? 186cm의 큰 키와, 잘 생긴 얼굴도 저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웃음).”
○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은지 포부를 말해주세요.
“다양한 직업을 경험해보았지만, 한번도 정상까지 올라가 본적이 없습니다. 피트니스 선수 활동을 열심히 해서 정상에 올라가고 싶습니다. 누군가 저를 롤모델로 삼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고, 사람 냄새나는 선수로 기억 되고 싶습니다”
○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피트니스 선수로 꾸준히 활동할 예정이구요. 마흔 살이 되어도, 쉰 살이 되어도 연기자로 활동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최종 목표는 우주정복입니다” 라고 당찬 포부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오관우 선수는 오는 9월 22~23일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열리는 머슬마니아 국내 대회와 11월 17~18일(현지시각) 열리는 머슬마니아 라스베가스 세계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