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산청=정병기 기자] 경남 산청군이 지역 내 소나무림 보존을 위해 ‘2020년 상반기 소나무재선충 예방 나무주사 사업’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신안면 갈전리(산50번지 외 일원 10㏊), 생비량면 화현리(산71번지 외 일원 8ha), 단성면 사월리(산202번지 외 일원 6.3ha) 지역의 소나무에 재선충병 예방 나무주사를 놓았다.
군은 소나무재선충병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나무주사 사업은 물론 올 상반기 예정된 방제사업을 3월 말까지 모두 마무리할 방침이다.
특히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을 운영해 예찰을 강화하고 지상방제를 실시하는 등 재선충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군에 따르면 소나무 재선충병은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소나무와 잣나무 등에 서식하면서 수분과 양분의 이동을 막아 나무를 고사시키는 병이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은 매개충의 우화·활동기가 끝나는 11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시기가 정해져 있다.
군은 지난해 발생한 감염목 32본을 즉시 방제 처리하는 한편 경계 및 선단지역에 예방나무주사를 실시해 매개충 유입을 원천 차단했다.
군 관계자는 “예찰·방제단을 활용한 지상예찰로 감염목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방제시기에 맞춘 철저한 방제사업 추진으로 소중한 산림자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