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 최근 해외유입 확진자 비율이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진주시에서는 관내 거주 해외 입국자 전원에 대하여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하는 등 이들에 대한 안전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고 있다.
정부 방침은 입국 시 증상이 없는 내국인 및 장기체류 외국인은 14일간 자가 격리 조치하고, 증상 발생 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게 되지만, 시는 증상이 없는 입국자도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하고 있다.
이에, 25일 기준 해외 입국자 193명 중 코로나19 검사 결과 88명이 음성 판정 받았고, 65명은 검사 중이고, 입국 14일이 지난 40명은 모니터링 해제되었다. 유럽발 입국자는 음성 판정 후에도 14일간 자가 격리되며 미국발 입국자는 27일 0시부터 이와 같이 적용한다.
시는 효과적인 해외유입 차단을 위해 해외 입국자도 다수 발생 지역 학생과 같이 진주 도착 즉시 안전 숙소에 머물면서‘배려 검사’를 받게 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먼저, 국제선 공항에서 진주를 운행하는 공항리무진 회사에 협조를 구하고 증상이 없어도 진주 도착 후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해외 입국자 감소로 현재 진주 운행을 중단한 공항버스를 운행하게 하여 해외 입국자들이 국제공항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고 시가 제공한 교통편의 차량으로 진주에 도착하게 하는 방법을 협의하고 있다.
시가 코로나19 집중 발생 지역 1,600여명 대학생들의 안전 관리 대책으로 추진하고 있는‘배려 검사’에는 26일 현재 192명이 검사에 응하여 190명이 음성 판정받았고, 2명은 안전숙소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26일 기준 진주시에는 코로나19 확진자는 없고, 자가 격리자는 대구 확진자 가족 3명이 격리 해제되고 유럽발 입국자 4명이 추가 격리되어 17명이다.
조규일 시장은 “우리 시는 해외 입국자에 대해서도 교통편의 차량 제공 및 배려 검사를 받도록 하여 코로나19가 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할 방침이다”며 “시민들께서도 가족, 친척, 지인이 해외에서 입국하면 자진해서 시의 배려 검사를 받도록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 보건소에서는 코로나19 대응 긴급 방역 근로자 310명[명예방역지도원 60명, 방역원 250명]을 3월 26일∼28일까지 모집한다.
공고일 기준 진주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하며 여행, 관광, 운송, 운수업 종사자 등 코로나19로 인한 휴업 또는 수익이 감소한 사람이 우대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채용공고를 참고하거나 보건소에 문의하면 된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진흥공단에서는 지난 25일부터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1,000만원까지 직접 대출을 시범 운영 중이며, 4월 1일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신청자격․대상 및 신청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진주센터 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