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창녕=정병기 기자] 경남 창녕군(군수 한정우)은 추경 예산을 확보하여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내수 활성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를 돕기 위해 소상공인 소규모 경영환경개선사업의 물량을 6배 이상 확대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소규모 경영환경개선사업은 200만원 한도 내에서 POS 시스템 구축, 내부 인테리어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군은 당초 8개 점포를 대상으로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었으나 추경을 통해 총 52개 점포에 1억 400만 원을 지원한다.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 경감을 위해 당초 1억 원이었던 소상공인 육성자금의 이차보전액을 2억 원으로 확대한다. 소상공인 육성자금은 창업자금 및 경영안정자금의 대출 이자 중 2.5%를 1년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차보전액이 두 배 증가함에 따라 보증 규모도 40억 원에서 80억 원으로 늘어난다.
군은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하고자 이차보전 이자율을 연 2.5%에서 3%로, 지원 기간은 1년에서 2년으로 늘리기 위해 「창녕군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의 개정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달 28일부터 창녕군에서 추진하던 ‘착한 임대료 운동’도 지속적으로 진행된다.
창녕군 내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한 임대인은 지금까지 알려진 4명에 1명이 새롭게 추가되어 3월 25일을 기준으로 총 5명으로 군은 이들 점포에 착한 임대료 운동 스티커를 부착하여 더 많은 상가가 운동에 동참하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침체된 내수를 활성화하기 위해 창녕사랑상품권의 할인기간을 연장하고 발행 규모를 확대한다.
3월 말까지로 예정된 10% 특별할인기간을 6월 말로 늘리고 연초 10억 원 규모로 발행된 상품권을 90억 원까지 추가 발행하여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자 한다.
한정우 군수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