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화성=임새벽 기자] 화성시를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경기도민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10만원에 화성시가 지급하는 20만원까지 총 3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27일 "긴급 수혈을 통해 파산 직전의 자영업자에게 당분간 버틸 수 있는 힘을 만들었다면 이제는 소비 진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모든 시민에게 재난기본소득을 20만원씩 지급한다고 밝혔다. 

서철모 시장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불을 지필 것"며 "당면한 피해지원 뿐 아니라 지역경제의 미래까지 염두에 둔 긴 안목으로 더 세밀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화성시의회 모든 시의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믿음과 용기를 가지고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월말 기준 화성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은 82만2천여명이다. 지급 대상자는 화성시의회가 2차 추경예산안이 확정되는 날을 기준으로 화성시에 주민등록된 자이다.

화성시는 대상자를 83만명으로 추계했다. 재난생계수당을 받는 소상공인도 추가로 재난기본소득을 받을 수 있다.  

필요 재원 총 1,660억원은 재난관리기금 450억원, 재원절감을 통한 조정 재원 440억원, 통합관리기금 770억원으로 확보했다.

지급은 한시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지역화폐로 제공되며, 지급 시기 등 구체적인 사항은 시의회와 협의·결정해 별도 공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