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거창=정병기 기자] 경남 거창군은 2008년부터 거창승강기밸리 조성사업을 군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산·학·연·관 최적의 승강기산업 인프라를 갖추고 명실상부한 승강기도시로 발전해 가고 있다.
또한, 지난해 거창군이 승강기밸리 산업특구로 지정받고 국내 유일의 승강기 안전인증 기관인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승강기안전기술원이 거창군에 개원했으며, ‘세계승강기허브도시 조성사업’이 241억원의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지난 26일 개원 1주년을 맞은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부설기관인 승강기 안전기술원은 승강기 안전인증과 연구개발, 승강기허브도시 조성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으로서, 전국 승강기 기업체가 안전인증을 받기 위해 기술원을 방문하고 각종 교육, 행사, 견학 등으로 개원 이후 2,000여명이 거창을 찾아 숙식을 하고 지역 농·특산물을 구매하는 등 지역 경제에 활력이 되고 있다.
승강기안전기술원은 지난해 공단 본부 안전기술연구처 직원 20여 명이 근무를 시작해 현재 기술원 직원만 51명으로 늘었으며,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직원 14명도 포함해 60여 명이 넘는 직원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오는 5월부터는 승강기 상설교육장을 운영하게 돼 매주 교육생 80~120여 명을 대상으로 1박2일과 3박4일 과정의 승강기 기술·직무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며, 교육생이 연간 7,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외에도 승강기밸리에 입주한 기업들에 승강기 안전설계 맞춤지원으로 안전인증 취득과 기술지원을 통해 국내 최초 모델 승강기안전인증을 밸리 내 기업에서 취득할 수 있게 하는 등 승강기 산업발전에도 역할을 다하고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승강기안전기술원이 거창에 위치하고 있어 거창 승강기밸리 육성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이 기여하고 있으며, 승강기안전공단과도 다양한 사업을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거창군과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지난해 11월 상호 협력·발전과 우호 증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승강기산업 국비 과제 공모사업 발굴과 승강기 기업유치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