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사천=정병기 기자] 해외입국자로 인해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어 사천시는 유럽 전역 등 다수발생 국가에서 입국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해 검역강화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사천시는 27일 관계 부서 재난회의를 긴급 소집하여 해외입국자 관리를 위한 세부 계획에 대하여 논의했다.
사천 거주 입국자가 국제공항을 출발해 진주시에 도착하면, 시는 차량을 제공하여 안전하게 임시대피 시설로 이송할 계획이다. 임시대피 시설은 동림동 소재 삼천포 서울병원 사옥으로, 입국자는 검사결과가 확인되는 1~2일간 머무르게 된다. 해외입국자가 임시대피소에 머무르면서 불편함이 없도록 시는 식사 및 침구류 등을 제공하고, 입퇴소자 명단관리, 대상자 역학조사 등을 통해 지역 내 단 한건의 감염사례도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차단에 나선다.
검사 결과가 음성인 경우, 14일간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가고 1인책임 공무원 지정 운영으로 자가격리 대상자 관리에도 소홀함이 없게 한다.
또한 확진자 진단 시에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하여 코로나19 감염증이 해외로부터 유입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처할 방침이다.
송도근 시장은 “코로나19가 해외로부터 유입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럽지역 입국자들은 사천시의 검역 및 방역 조치에 적극 협조하면서, 가족·동료 간 전파를 막기 위해 자가격리 지침을 꼭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