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창녕=정병기 기자] 경남 창녕군(군수 한정우)은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지난 3월 7일 이후 26일까지 추가로 나오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정우 창녕군수는 “지난 주말, 사랑과 행운을 전해주는 따오기가 군청 주변에서 발견된 후 확진환자 퇴원소식이 이어지고 있어 이제 1명만 남았다”며, “1명도 곧 완치 퇴원이라는 좋은 소식이 전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은 창녕 2번에 이어 창녕 5번, 4번, 1번, 6번, 7번, 8번, 9번이 퇴원해 총 8명이 퇴원했고, 마산의료원에서 입원치료 중인 1명도 치료와 검사를 진행하는 중이라 밝혔다.
3월 27일부터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군민이 직접 참여하는 ‘방역의 날’을 운영한다. 다중이용시설 관리자가 스스로 방역할 수 있도록 관내 1,778개소에 방역물품과 홍보물을 배부했으며 방역의 날에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건강진단(구. 보건증) 1개월 당초 유예기간인 3월 31일에서 5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추가 연장했으며 적용대상은 2020년 2월 17일부터 5월 31일까지 건강진단을 받아야하는 식품위생분야 종사자로 검진 가능 의료기관은 한성병원이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200만원 한도에서 내부 인테리어 등에 소요되는 사업비를 지원하는 소규모 경영환경개선 사업은 당초 8곳 점포에서 52곳으로 확대 운영하고 창녕사랑상품권 10% 특별할인기간도 6월 말까지 연장하고 연초 10억 원 발행 규모도 90억 원까지 추가 발행해 지역소비를 촉진하고자 한다.
또한 3월 26일부터 전읍면 방역 및 소독을 위한 인력, 전통시장 지도 등에 소요될 공공근로사업 인력 24명도 추가 채용한다.
관내 종교시설 사찰 87곳, 성당 4곳, 교회 81곳 등 총 178곳 가운데 145곳 종교단체에서 주말예배 등 집회 모임 중단에 동참했지만 최근 10인 미만 교회 8개소를 포함한 33곳으로 소규모 예배가 늘어났다.
3월 17일부터 군에서는 4개 점검반을 편성해 닫힌 공간에서 밀접한 접촉이 발생하는 예배는 집단감염의 시발점이 될 수 있으니 교회의 종교행사 중단은 물론 고강도의 방역활동 권고 등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으며, 특히 4월 5일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 특별 캠페인과 관련 종교시설에 감염병 예방을 위한 준수사항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감염병 예방을 위한 최소한의 필요 7대 조치는 ▲예배참석자 마스크 착용 ▲예배참석자 발열체크 ▲손소독제 비치·사용 ▲예배참석자간 2미터 이상 거리두고 앉기 ▲예배 전·후 교회 내외부 방역 실시 ▲예배 후 중식 하지 않기 ▲ 참석자 명단 비치이다.
한정우 군수는 “26일부터 내리는 봄비는 조용히 가늘고 짧게 오는 고마운 손님이다. 봄비처럼 코로나19 사태도 하루 빨리 종식돼 우리 일상에도 따사로운 봄이 오기를 희망한다”며, “손씻기, 기침예절 등 기본예방수칙 준수와 스스로의 격리,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도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