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남해=정병기 기자] 경남 남해군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의 일환으로 훈증무더기 제거사업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훈증무더기 제거사업은 설천면 일원의 주요도로변 등 가시권에 있는 훈증무더기를 중점적으로 제거할 계획이며, 사업범위를 남해군 전역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재선충병 확산 방지는 물론 산림경관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따뜻한 봄철 기온으로 소나무재선충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우화시기가 약 18일 가량 앞당겨져 5월 초순에 우화할 것이라는 산림청의 연구 결과에 따라 남해군은 피해목 전량방제 및 예방 나무주사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9년 하반기부터 2020년 상반기 현재까지 재선충병 방제사업으로 예방 나무주사 488ha, 피해목 1,461본 제거를 실시했다.
군 관계자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솔수염하늘소 우화 전 피해목 제거 등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주민들에게 “소나무류 벌채 및 이동 등 소나무재선충병을 확산할 수 있는 행위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