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경기=임새벽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0일 자체적으로 재난기본소득을 추진하는 도내 시·군에 재정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도내 시·군의 독자적 재난기본소득 추가지급을 응원하고 재정지원 하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 지사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1인당 10만원)에 추가해 도내 여러 시·군이 5만~40만원씩 추가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나섰다"면서 "주말 동안 도민들과 도내 시장·군수님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경기도에서) 재정지원을 한다면 재난기본소득을 도입하겠다는 곳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에 더하여 시·군재난기본소득을 추진하는 시군에 대해 재정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모든 시·군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도 일부 시·군은 형편이 더 어려운 곳에 재정지원금을 양보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시·군별 재난기본소득 추가지급을 응원하기 위해 지급액과 무관하게 1인당 1만원씩(최대 지원액 1326억원)을 특별조정교부금에서 우선 지원하고, 양보하는 시·군 몫의 지원금은 시·군간 협의에 따르겠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전대미문의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 손잡고 함께 고난을 극복해 가는 위대한 경기도민, 시·군민 여러분과 시장 군수님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