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고양=임새벽 기자] 고양시는 2020년에도 전 국민 온실가스 감축 프로그램인 '탄소포인트제'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탄소포인트제'는 가정 등에서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를 절약한 양을 온실가스 감축 분으로 환산해 그 감축률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로, 고양시민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인센티브는 세대별로 연간 최대 5만 포인트까지 지급되며, 가입 시 현금, 문화상품권, 그린카드 포인트, 기부 중 원하는 유형을 선택할 수 있다.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하고자 하는 시민은 홈페이지에 접속해 회원가입하거나, 고양시 기후대기과 또는 동 행정복지센터에 참여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고양시는 지난 해, 과거 2년 대비 에너지를 5% 이상 절약한 8,724세대에 약 7,7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 바 있다. 이는 가입자의 온실가스 감축량은 총 2,546톤으로, 이는 소나무 1만9909그루를 식재한 효과와 같다.
시 관계자는 "올해 2월 말 기준 고양시 내 탄소포인트제 가입세대는 1만7284세대로 전체 43만6천688세대의 약 4%에 불과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지구를 살리는 저탄소 녹색생활의 첫걸음인 탄소포인트제에 많은 시민들이 동참해, 에너지도 아끼고 인센티브 혜택도 받는 뿌듯함을 느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