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남해=정병기 기자] 경남 남해군은 봄철 대형산불 발생위험이 가장 큰 청명, 한식(4. 4~4. 5) 기간 산불방지를 위해 '2020년 청명·한식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산불 발생 건수의 40%는 봄철에 집중 발생하고 주원인으로는 입산자 실화(39%), 소각행위(27%) 등이다.
군은 최근 코로나19의 여파로 산불 예방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지난 14일부터 4월 19일까지를 ‘봄철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 대응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청명ㆍ한식 기간에는 많은 성묘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남해군은 공동묘지 주변ㆍ주요 관광지 및 등산로에 감시 인력을 배치하고 기동순찰을 강화해 산불 예방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논·밭두렁을 태우거나 각종 쓰레기 소각을 금지해 줄 것”을 요청하며 “산림 인근에서 라이터 등 화기를 휴대하거나 사용하는 것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덧붙여 “산불을 발견하면 해당 읍면행정복지센터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산불을 낸 사람에 대해서는 고의나 실수를 불문하고 '산림 보호법'에 따라 엄중한 처벌이 예상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