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제천=김병호 선임기자]코로나19로 인한 사상 초유의 온라인개학을 실시함에 따라 충청북도제천교육지원청은 장기화되는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교사들에 대한 긴급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제천교육지원청은 온라인수업 경험이 부족한 교사들을 위해 제천행복교육지구 마을교사 중 구글과 스마트폰 활용 전문가를 초빙해 ‘Zoom 활용 온라인학습도구 제작 배우기’ 원격연수를 지난 3월 말부터 진행하고 있다.
참가모집을 시작한지 1시간 만에 150명, 3시간 만에 318명의 제천관내 초중고 교사들이 대거 신청해 마감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50여명의 교사들이 추가신청이 이어졌다.
예상을 훨씬 웃도는 신청자 수로 인해 당초 2회기로 나누어 진행하려던 연수계획을 전면 수정해 17회기로 나누어 한 회기당 20명 내외의 강사 대 연수생 쌍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
연수에 참여하고 있는 이선아(화산초) 교사는 “원격수업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친근한 우리 마을의 전문가께서 쉽게 설명해 주셔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짧은 시간이지만 우리 아이들과 화상으로라도 대면하며 수업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라고 말했다.
연수를 진행하고 있는 지성기(마을교사) 강사는 “그간 스마트기기의 무궁무진한 활용가능성에 대해 심취하며 독학해 오고 있었는데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상황에서 선생님들께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즐겁게 참여하는 교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연수를 기획하고 추진하고 있는 충청북도 제천교육지원청 행복교육센터 고승식센터장은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 상황이다. 막연함은 있지만 그간 행복교육지구 사업을 통해 발굴된 다양한 교육자원들을 활용하고 또한 마을교사들과 협력하여 전면적인 변화를 맞고 있는 학교현장을 최대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Zoom 활용 온라인학습도구 제작 배우기’ 긴급 지원 연수는 지난 3월30일 시작으로 오는 4월5일까지 진행되며 원격 연수 이후 강사와 1대1 개별 컨설팅을 지원하여 온라인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