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거창=정병기 기자] 경남 거창군은 2일 임산부를 위한 편의시설인 임산부 수유실을 민원소통과 고객쉼터와 읍사무소 민원실에 설치하고 4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수유실은 민원인을 위한 고객쉼터 등 공간 일부를 나눠 설치했으며, 약 7~8㎡ 정도 공간에 수유소파, 기저귀 교환대, 전자레인지, 손소독기 등 수유에 필요한 시설을 모두 갖췄다.
군 민원소통과와 읍사무소 민원실은 민원접수, 여권발급, 제증명발급, 자동차등록 등 군민의 일상과 밀접한 서류를 발급받기 위해 많은 군민이 방문하는 곳으로, 임산부를 위한 편의시설의 필요성을 느끼고 접근이 용이한 1층 민원실에 수유실을 설치하게 됐다.
이는, 최근 군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구문제 해결을 위한 출산장려 시책의 하나로, 엄마들에게 안락하고 편안한 수유환경을 제공해 불편함이 없도록함과 동시에 엄마와 아기의 쉼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군 고객쉼터에는 팩스, 컴퓨터, 휴대전화 충전기 등 전자장비가 있는 셀프민원실과 노약자를 위한 8배율 확대경, 장애인을 위한 점자안내 책자를 구비하고 있으며 특히, 읍사무소 민원실에는 어르신들이 실버카페를 운영 중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민원실이 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군민들이 쾌적하고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정착해, 군민공감 소통화합으로 군민 행복시대를 열어나가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하며, 민원인 등 군민이 수유실을 이용할 때는 이용시간, 위생 청결 등 수유실 예절을 지켜서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