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보령=이진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2일 보령시의회 제224회 임시회에서 2020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이 의결됨에 따라 코로나19로 생계 위협을 받는 시민들에게 4월말까지 149억 원의 자금을 투입한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시는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긴급 재정지원을 위해 보령시의회에 임시회 소집을 요구했고 보령시의회에서도 시급성을 감안해 임시회 일정을 당초 8일에서 2일로 6일 앞당겨 개회해 이날 2회 추경 안을 신속하게 의결하게 됐다.
이번에 2회 추경으로 편성된 증액 예산은 모두 149억 원으로 국비 및 도비 보조금 등 의존수입 96억 원과 순 세계잉여금 및 재난관리기금 전입금 등 보전수입 및 내부거래가 53억 원이다.
국비 보조사업으로는 ▲저소득층 한시 생활지원 28억 원 ▲아동양육 한시 지원 16억 원 ▲고용촉진 특별지원사업 8억 원 ▲노인일자리 사회활동 지원 3억 원 등 모두 56억 원이다.
또 충청남도 보조사업으로는 ▲소상공인 긴급지원 54억 원 ▲실직자 긴급지원 16억 원 ▲시내버스 재정지원 4억 원 등 모두 79억 원이며, 시 자체 사업으로는 ▲긴급생계비 추가 대상자 지원 10억 원 ▲보령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 3억 원 ▲방역물품 구입 1억 원으로 모두 14억 원이다.
김동일 시장은 “1회 추경을 마무리한 지 채 열흘이 지났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시민들의 생계위협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원포인트 2회 추경에 협조해 주신 보령시의회 의원 여러분들께 고맙다”며 “이번 추경이 뜻하지 않은 영업위기와 실직으로 당황스러워하며 고통 받는 시민들에게 충분하지는 않지만 용기와 희망을 갖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