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 이대웅 기자] 지난 8월 30일 패션계의 유능한 고교 디자이너 인재 발굴을 위한 '제2회 고교패션컨테스트 with Lie sang Bong(이상봉)'이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렸다.
청소년들의 패션분야에 대한 진로설계, 패션 영재의 발굴, 육성 디자이너 지망생들의 의욕 고취 및 글로벌 패션 인재 육성의 스타트업에 개최목적을 두고 있는 고교패션컨테스트 with 이상봉은 올해로 두번째를 맏이한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에 있는 많은 고등학생 디자이너들이 응모를 했다.
많은 응모자들의 지원했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엄선된 44명의 고등학생 디자이너들이 이상봉 패션쇼에 오르게 됬다. 기존 성인 디자이너와는 다른 화려하고 생각지도 못한 패션을 선보임으로써 관객들과 심사위원 모두 감탄과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날 고교패션컨테스트를 기획한 '한국 패션계의 거장' 이상봉 디자이너를 만나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패션쇼를 마친 소감에 대해 이상봉 디자이너는 "패션쇼를 하고 나면 항상 아쉽고 그러지만 이친구들(고등학생)이 좋아하니깐 이들의 꿈을 어떻게 이루게 할지, 그리고 콘테스트로 끝나는게 아니라 이들의 꿈을 발전시켜 나가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그는 "이친구들이 전국에서 다 왔거든요. 이친구들은 자기의 꿈들을 하나씩 하나씩 실망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 같아 보기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정말 자기 일을 사랑하고, 패션을 사랑하는 친구들이니깐 더 잘해주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라며 학생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제가 볼 때는 젊은 친구들의 열정이 이런 무대를 만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 자체 상도 더 늘렸습니다. 심사위원들도 그러는 거에요. 학생들이 이렇게 좋은 작품들을 만드는데 무대에 더 많이 올리자~ 그래서 원래 30명을 뽑기로 했다가 50명으로 늘렸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입상한 친구들의 차이가 안나는 거에요. 그래서 누구는 주고 누구는 안주고 하면 안될 꺼 같아서 장려상이라도 많이 주자! 그래서 오늘 7명을 더 뽑았습니다"고 말했다.
매년 '고교패션컨테스트'를 진행 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이상봉 디자이너는 "당연히 해야죠! 어느 정도 이게 정착이 되면, 그땐 제가 물러나더라도 어짜피 많은 도움을 받고 이거를 해야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그때까지는 해야겠지요."라며 앞으로도 계속 진행할 계획이 있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