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서천=이진영 기자] 충남 서천군(군수 노박래)은 충청남도 최초로 수산가공 분야 에너지 절감시설 보급에 나선다고 3일 밝혓다.
군에 따르면 올해 마른 김 가공공장에 ‘히트펌프식 김 건조설비’를 보급해 건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재활용할 수 있는 에너지 절감설비를 설치, 유류 및 전기 사용을 줄여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나설 방침이다.
군은 2019년 하반기에 수요조사를 실시, 해양수산부에 사업을 신청해 올해 18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또 군은 매년 추가 예산을 확보해 지역 내에 소재한 마른 김 가공공장 54개소에 5년 동안 순차적으로 에너지 절감시설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에너지 절감시설 보급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한국농어촌공사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해 시설물에 대한 운영상황, 에너지 효율 등을 확인하고 점검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시설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노박래 군수는 “본 사업으로 수산가공 분야의 에너지 다소비 구조를 개선해 수산가공 업계의 경영 개선 및 품질 향상으로 김 산업의 수출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서천 김 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