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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코로나19 이후 쓰나미...실질적 대비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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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코로나19 이후 쓰나미...실질적 대비를 할 때"

임새벽 기자 lsbwriter3@gmail.com 입력 2020/04/04 10:43 수정 2020.04.04 11:05
이재명 경기도지사 ⓒ경기도청
이재명 경기도지사/ⓒ경기도청

[뉴스프리존,경기=임새벽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4일 페이스북에 남긴 '도민 여러분'으로 시작하는 글에서 "피하기 어려운 감염폭발에 대해 마음의 준비와 실질적 대비를 할 때"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도민 여러분께서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큰 고통을 겪으시는데 대해 송구스럽다"고 전했다.

그는 코로나19 관련 "방역당국의 전례 없는 대처에도 불구하고 감염속도가 너무 빠르다"며 "신속하고 강력한 초기 대응으로 그래프 누르기(Flatting Graph)에는 어느 정도 성공하고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감염병에 우리나라만 감염을 원천봉쇄하는 것은 가능한 일도 아니고 성공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노력으로 일정 정도 감염확산을 저지하고 급격한 감염폭발을 지연 시켜 온 것은 세계가 인정하는 성과이지만, 글로벌 시대에 국제적 환경은 결코 독야청청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이 지사는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불시착을 피할 수 없다면 경착륙 아닌 연착륙으로 충격강도를 줄이고 사전에 적절한 대응조치를 준비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불시착 준비에는 승객들의 마음의 준비도 포함된다"고 했다.

이어 "예상되는 감염폭발을 부인하고 회피할 것이 아니라 최후 보루인 행정은 언제나 최악을 대비해야 한다"며 "치료약과 백신이 개발될 때까지 상당 기간 코로나19와 강제동거를 피할 수 없겠지만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의료시스템이 잘 작동하면 큰 피해 없이 동거를 끝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이 보다 더한 대내외적 난관도 모두 이겨내 온 위대한 국민"이라며 "선진적 방역 의료시스템과 모두의 노력으로 지금의 위기는 극복되고 새로운 오히려 새로운 기회가 되어 앞길을 더 크게 열어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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