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 경남 진주시는 “코로나 19”사태로 학교급식을 제 때 납품하지 못해 어려움에 처해있는 지역 친환경농산물 생산 농가들을 돕기 위해 지난 3월 19일∼이달 3일까지, 12일 동안 “지역 건강꾸러미 공동구매 운동”을 전개해 당초 목표 물량 (1,000박스)의 200%를 초과한 2,023박스인 5100만원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지역 친환경 건강꾸러미 공동구매 운동에는 진주시 관내 공공기관과 유관기관, 학교, 기업체, 각종 단체와 “코로나19”극복을 염원하는 진주시 전 직원의 참여로 성황리에 마쳤다.
시는 지난 3월 19일부터 공동접수 창구를 통해 접수된 구매물품을 전량 택배로 배송했고, 지난 3월 28일∼29일까지 종합사회복지회관 주차장에서 드라이브 스루(자동차에 탄 채로 쇼핑) 특판행사를 통해 비대면 접촉판매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병행해 소비촉진을 추진했다.
특히 지역 간 상생협력으로 자매도시인 순천시와 인접한 함안군에서도 “진주시 건강꾸러미 공동구매 운동”에 참여해 지역 친환경농산물 소비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동참했다.
진주시 친환경농산물 생산자 단체 다담애영농조합법인(대표 황상철)은 “행정에서 발 벗고 나선 이번 진주시 지역 친환경농산물 공동구매 운동으로 출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 농가에 큰 도움이 되었다.” 며,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얻어 정말 감사하다” 며 인사를 전했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 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 코로나 19를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며 “진주시 관내 공공기관과 유관기관, 자매도시인 순천시와 인근 함안군, 그리고 이번 행사에 참여해 주신 모든 시민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지역 친환경농산물 소비촉진과 생산농가 참여 확대를 위한 농산물 홈페이지 제작 지원과 물류 택배비 지원을 위해 3300만원을 확보하여 농가에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