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의령=정병기 기자] 경남 의령군은 코로나19 여파로 지역경제 침체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 대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6일 민생·경제 지원 대책 보고회를 갖고 정부 시책뿐만 아니라 각 분야별로 군민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자체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은 군민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을 중심으로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자 군수 권한대행을 본부장으로 하는 민생·경제 대책 본부를 지난 3월 구성하여 지역경제 안정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 복지 분야에서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한시적 생활지원사업과 노인일자리 공익활동 참여자 상품권 인센티브 및 활동비 선지급 등 10개 사업에 6억 8천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에 대해서는 착한 임대인 재산세 감면, 소상공인 육성지원금 대출 이자에 대한 이자차액 지원, 소규모 경영환경개선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공설시장 사용료 감면, 농공 단지 내 공유재산 사용료 감면과 도시가스 요금 및 환경개선부담금 납부기한 연장과 함께 상·하수도 사용료를 감면하기로 했다.
또한, 의령사랑 상품권을 10% 할인하여 7억 원을 추가 발행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공무원들은 자발적으로 4월 급여에서 6급 이상 30만원, 7급이하 15만원을 의령사랑상품권으로 구매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의 고통을 분담하기로 했다.
농업분야에서는 농가당 최대 5천만 원까지 재해대책 경영안전자금 지원과 농어촌진흥기금, 농업인 소득지원사업 융자를 조기에 추진하도록 하였으며,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우리지역 농산물사주기 운동 추진과 농업기계 임대료를 6월말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해 주기로 했다.
또한, 긴급재난 소득 지원 사업에 대해서는 정부와 경상남도의 구체적인 지침이 확정되는 대로 군민이 소외받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지원 검토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휴업기간 중 공공야영장 사용료 감면과 다양한 새로운 지원 대책을 발굴하여 추진하고 각 분야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정부와 경상남도에 적극 건의하도록 했다.
한편, 신정민 의령군수 권한대행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2주간 연기된 만큼 군민 모두의 안전을 위해 외출, 모임 등 자제와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강조하고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며, 군민들께서도 어려움이 많겠지만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