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서천=이진영 기자] 충남 서천참여시민모임 이강선 대표가 서천주민자치센터 조성공사를 위한 철거용역 업체 대표의 차량에 치어 인근 동 군산병원을 거쳐 전북대병원으로 후송됐다.
6일 이강선 대표 등에 따르면 5일 오후 3시쯤 서천읍사무소에서 관련 공사에 따른 소음 및 진동 등에 대한 민원을 제기하고 관련 업체 대표와 실랑이를 벌이던 중 이 같은 일이 발생했다.
이 대표는 “해당 업체의 대표와 말다툼 중에 공사감독관의 전화를 받았고 통화 중 업체의 대표가 자신의 차량으로 가더니 시동을 걸고 곧바로 내게로 돌진해 왔다”며 “통화 중 업체의 대표가 운전석에서 나를 지켜보고 있었다. 의도적으로 돌진해 나를 타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살인미수 정도가 아니라 공사현장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시민단체 대표에 대한 반사회적 테러라고 생각한다”라며 “사고 직전 해당 업체 대표와 심한 말다툼 등으로 관련 업체 대표 역시 화가 많이 난 상황 등이 동영상에 녹화되어 있다. 자동차라는 흉기로 해하려 한 것은 살인미수이고 테러임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날 사고로 이강선 대표는 곧바로 동 군산병원으로 이송, 입 안쪽이 찢어져 봉합수술을 마치고 코뼈 및 왼쪽 무릎, 정강이뼈 등 골절로 6일 전북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다.
서천경찰은 차량기록장치 조사 이후 수사과로 이첩한다는 방침이다.
가해자로 알려진 해당 업체 대표 역시 동 군산병원으로 이송돼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관계자는 “아직 심리적 안정 상태가 정상적이지 못하다”며 “사고와 관련 당사자 안정과 함께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