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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참여시민모임 이강선 대표 ‘차량테러’ 병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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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참여시민모임 이강선 대표 ‘차량테러’ 병원 이송

이진영 기자 jin2666@daum.net 입력 2020/04/06 17:21 수정 2020.04.06 17:33
용역업체 A 대표 차량에 치어 무릎 등 골절
서천경찰 차량기록장치 등 조사 거쳐 수사 전환
 
서천참여시민모임 이강선 대표가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뉴스프리존
서천참여시민모임 이강선 대표가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뉴스프리존

 

[뉴스프리존,서천=이진영 기자] 충남 서천참여시민모임 이강선 대표가 서천주민자치센터 조성공사를 위한 철거용역 업체 대표의 차량에 치어 인근 동 군산병원을 거쳐 전북대병원으로 후송됐다.
 
6일 이강선 대표 등에 따르면 5일 오후 3시쯤 서천읍사무소에서 관련 공사에 따른 소음 및 진동 등에 대한 민원을 제기하고 관련 업체 대표와 실랑이를 벌이던 중 이 같은 일이 발생했다.
 
이 대표는 “해당 업체의 대표와 말다툼 중에 공사감독관의 전화를 받았고 통화 중 업체의 대표가 자신의 차량으로 가더니 시동을 걸고 곧바로 내게로 돌진해 왔다”며 “통화 중 업체의 대표가 운전석에서 나를 지켜보고 있었다. 의도적으로 돌진해 나를 타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고 현장 및 가해차량.⒞뉴스프리존
사고 현장 및 가해차량.⒞뉴스프리존

 

그러면서 “이는 살인미수 정도가 아니라 공사현장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시민단체 대표에 대한 반사회적 테러라고 생각한다”라며 “사고 직전 해당 업체 대표와 심한 말다툼 등으로 관련 업체 대표 역시 화가 많이 난 상황 등이 동영상에 녹화되어 있다. 자동차라는 흉기로 해하려 한 것은 살인미수이고 테러임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날 사고로 이강선 대표는 곧바로 동 군산병원으로 이송, 입 안쪽이 찢어져 봉합수술을 마치고 코뼈 및 왼쪽 무릎, 정강이뼈 등 골절로 6일 전북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다.
 
서천경찰은 차량기록장치 조사 이후 수사과로 이첩한다는 방침이다.
 
가해자로 알려진 해당 업체 대표 역시 동 군산병원으로 이송돼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관계자는 “아직 심리적 안정 상태가 정상적이지 못하다”며 “사고와 관련 당사자 안정과 함께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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