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거창=정병기 기자] 경남 거창군(구인모 군수)은 의료진이 사용하는 덴탈마스크 15만매를 우선 구매해 전 군민 1인 2매와 함께 대 군민 서한문, 사회적거리두기 홍보물, 경제살리기 종합대책 자료를 담아 전 군민(61,822명)들에게 우편 발송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9일에는 세대별 마스크 1매와 대 군민 긴급 호소문,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코로나19 Q&A 홍보물을 전 세대(29,231세대)에 전달한 바 있다.
군은 마지막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3월 7일 이후, 32일째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확진환자 19명 중 17명이 퇴원하는 등 안정세에 접어들었지만, 아직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으로 판단하고 각종 공공시설에 대한 방역과 사회거리두기 캠페인을 강력하게 추진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난달 24일에는 ‘관내 교육기관 코로나19 유입방지 대책 간담회’를 통해 대구‧경북과 수도권 소재 학생들은 군비를 투입해 맞춤 선별진료와 검체 채취를 실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대 군민 서한문에는 한 푼 한 푼 마음을 모은 성금과 어린이의 저금통, 군의원님, 시민사회단체, 사업하시는 분, 언론인, 향우님들에 이르기까지 성금 204백만 원, 기부물품은 92백만 원 상당을 보내주신 데 대한 감사 인사를, 또,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지급한 마스크 배부현황과 지난 3월 30일 발표한 「코로나19 대응 거창군 지역경제살리기 종합대책」에 대한 취지와 지급시기도 담았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저와 7백여 공직자는 이번 위기를 겪으면서 군민과 함께 힘을 모은다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이 생겼다”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실 웅양 면민들에게 우리 군민 모두가 따뜻한 마음으로 예전과 같이 대해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3월 30일 발표한 「코로나19 대응 거창군 지역경제살리기 종합대책」에는 국가와 경남도 지원에서 제외된 군민들에게 지원함으로써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 군민이 빠짐없이 재난기본소득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고, 경영난에 직면해 있는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거창만의 파격적인 소상공인 특별지원대책으로 경제적 위기 극복에 초점을 맞췄으며, 두 가지 동시 지원은 전국 최초이다.
거창형 긴급재난소득지원금과 소상공인 재난지원금은 4월 중 군의회 임시회 추경예산 승인 후 5월 초에 신청을 받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