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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가칭“배달의 진주”진주형 배달앱 도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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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가칭“배달의 진주”진주형 배달앱 도입 착수

정병기 기자 입력 2020/04/08 18:40 수정 2020.04.08 18:41
- 대형 배달앱 업체의 수수료 체계 변경으로 소상공인 생존권 위협
- 공공앱 도입으로 소상공인 경영부담 완화에 도움 줄 것으로 기대돼
진주시가 민간 배달앱을 사용하는 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을 완화하고자 가칭“배달의 진주”라는 진주형 공공 배달앱 도입을 추진한다./ⓒ진주시
진주시가 민간 배달앱을 사용하는 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을 완화하고자 가칭“배달의 진주”라는 진주형 공공 배달앱 도입을 추진한다./ⓒ진주시

[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 경남 진주시가 민간 배달앱을 사용하는 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을 완화하고자 가칭   “배달의 진주”라는 진주형 공공 배달앱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8일 밝혔다.

그 동안 소상공인은 독과점 시장구조로 편성된 민간 배달앱 시장에서 높은 수수료와 광고료를 부담해야 했으며, 소비자들 또한 다른 선택의 여지없이 민간 배달앱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이번에 수수료 제도를 월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변경하면서 자영업자들은 이전보다 수수료 부담이 가중되었다고 아우성이며 이에 따른 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계속 있어 왔다.

이에 진주시는 수수료, 광고료 없이 이용할 수 있는‘진주형 배달앱’도입 논의를 위해 소상공인 연합회, 전통시장 상인연합회 관계자들과 지난 7일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로 인하여 경영난을 심하게 겪고 있는 와중에 국내 최대의 배달업체에서 배달시장 독점과 각종 수수료 횡포로 더 어렵게 되었다면서 하루라도 빨리 독과점 횡포에서 벗어나기 위해 공공형 배달앱 도입을 진주시에 적극 건의했다.

진주시는 이러한 소상공인들의 요구를 수용하여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진주형  배달앱 도입을 추진하기로 하고, 신규 앱 개발시 구축기간이 장기간 소요되어   기존 개발된 앱(ex 군산시에서 개발 운영중인 ‘배달의 명수’)을 커스트마이징하여 진주형 배달앱으로 사용하면 구축비용이 절감되고 도입 기간도 6개월 이상에서   3개월 이내로 단축이 가능해 올해 3분기 중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진주시에서는 ‘진주사랑 상품권’을 이용해 결제할 경우 사실상 5 ~ 10% 할인된 금액으로 상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소비자 부담도 한결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사업자는 ‘진주형 배달앱’이용 시 기존 사업장의 POS기기와 스마트폰을 통해 주문내역을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중계 수수료와 광고료가 없는 진주형 배달앱을 신속히 구축하여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다”며“재래시장 상인을 포함한 소상공인과 시민들이 상생할 수 있는 유통구조를 조성하여,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 배달앱과 관련하여 우선 정보화사업의 사전협의를 통해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되 협의가 완료 되는대로 배달앱 도입, 운영업체 선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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