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산청=정병기 기자] 경남 산청군농협과 산청군산림조합, 산청새마을금고, 산청경찰서 등 산청지역 기관들이 지난해 각종 전국 평가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우선 산청군농협(조합장 박충기)은 지난 2월 말 창립 50년 만에 처음으로 ‘2019년 농협중앙회 종합업적평가’에서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지역농협 평가는 전국 1118개의 농·축협을 20개 그룹으로 나눠 실시된다. 특히 조합원과 고객에 대한 봉사, 경영 내실화를 위한 성과관리, 농업인 실익증진 사업 등을 평가한다.
산청군농협은 고품질 양파 종자 개량사업과 딸기 공동선별비 지원사업 등 지역 맞춤형 지자체 협력사업을 추진해 좋은 평가를 얻었다. 또 지역농산물 판매 확대를 위해 지역축제와 연계한 농축산물 판매·홍보에도 심혈을 기울여 농업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산청군산림조합 역시 올 초 산림조합중앙회가 주관한 ‘2019년도 산림조합 산림경영지도사업 종합평가’에서 전국 142개 산림조합 가운데 전국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평가에서 산청군산림조합은 전문입업인 육성, 임산물 재배 임가 및 산주의 산림소득 증대, 임산물 작목반 구성 등에 크게 기여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산청산림조합은 또 조합원의 운영과 가입실적 등 모든 관련분야에 대한 사례 평가인 ‘조합원 가입 평가회’에서도 전국 우수조합에 선정됐다.
산청군산림조합은 지난 2019년 3월 제18대 조합장으로 선출된 황인수 조합장을 중심으로 기존 산림사업은 물론 금융사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최근에는 산림청이 선정한 ‘선도산림경영단지 경영모델’에 산청 모고산이 선정돼 해당 지역의 산림산업을 집중 지원·육성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지역 발전 기대효과 545억 원(50년)과 연간 신규 일자리 4000개 창출을 목표로 한다.
새마을금고 태동지에 자리한 산청새마을금고는 지난 3월 진행된 새마을금고중앙회 본부의 ‘2020년도 새마을금고 경영평가대회’에서 경영우수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 결과는 재무구조와 수익성을 겸비한 지역 우량 금융기관임을 입증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산청새마을금고는 새마을금고중앙회 중앙본부 경영실태평가에서 경영종합등급 1등급, 순자본비율, 수익성, 예대비율, 연체대출금 비율(0%)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장학금기탁과 산청한방약초축제 지원 등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적극적인 점 등도 우수기관 선정에 힘을 보탰다.
마지막으로 산청경찰서는 지난 2019년 상반기 국민체감안전도평가에서 경남 도내 23개 경찰서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체감안전도는 지역별 불안요인을 개선하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일반주민 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평가 지표다. 범죄안전도, 교통사고 안전도, 경찰노력도 등을 평가한다.
특히 산청경찰서는 직원들의 근무 환경 만족도에 대해 조사한 내부 직원직무 만족도 평가에서도 도내 1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