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산청=정병기 기자] 경남 산청군이 코로나19 여파로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제철 지역 농특산물을 ‘드라이브 스루’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9일 군은 오는 11일부터 코로나19가 사라질 때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전 11시~오후 4시까지 산청군 로컬푸드 행복장터(대전~통영 간 고속도로 산청휴게소 하행선)에서 드라이브 스루 판매행사를 진행한다.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판매하는 제품은 딸기와 명이나물(산마늘), 두릅, 취나물, 부지깽이나물, 표고버섯, 목이버섯, 도라지 등 봄철 농산물로 구성됐다. 가격은 5000원에서 1만원 사이다.
산청딸기는 4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 선정된 산청군의 대표 농산물로 당도가 높고 과육이 단단해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지리산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산청 봄나물은 맛과 향이 풍부해 나른한 봄철 입맛을 돋우는 한편 면역력도 키울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로컬푸드 행복장터는 산청군에서 직영으로 운영한다.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산청휴게소 상·하행선에 설치돼 있다.
이번행사는 주말에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객이 많고 드라이브 스루가 편리한 하행선에서 실시한다.
군 관계자는 “우리 지역 농업인들과 함께 농산물 판로 확보 등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판매행사에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자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