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합천=정병기 기자] 경남 합천군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다음달 5일 개최 예정이었던 제98회 어린이날 기념 행사를 전면 취소한다고 10일 밝혔다.
합천청년회의소에서 주최하는 합천군 어린이날 행사는 매년 어린이와 가족, 군민 등 3천여 명이 참가하여, 기념식, 축하공연, 부대체험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는 어린이를 위한 대표적인 대규모 행사이다.
군은 감염에 취약한 어린이들의 다수 참가로 인해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우려 되는 바,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행사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을 사전에 방지하고 면역력에 취약한 어린이와 군민의 안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문준희 군수는 “어린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행사라 취소결정이 쉽지 않았으나, 코로나19가 종식 된 후 어린이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다른 대체 행사를 강구 하겠다”며,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따른 조치사항에 군민들도 한마음으로 동참 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