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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해외입국자 코로나19 차단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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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해외입국자 코로나19 차단 총력

정병기 기자 입력 2020/04/10 17:55 수정 2020.04.10 18:04
- 해외입국자 외부 접촉 차단 및 전수 검체 실시
인천공항에서 입국자 안내하고 있는 사천시 직원모습./ⓒ사천시
인천공항에서 입국자 안내하고 있는 사천시 직원모습./ⓒ사천시

[뉴스프리존,사천=정병기 기자] 경남 사천시가 최근 해외입국자에 의한 가족 간 전염이 발생함에 따라 해외입국자에 의한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강도 높은 ‘해외입국자 특별관리’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사천시에 따르면 해외 모든 국가에서 입국하는 사천시민 또는 사천시 소재 기업을 방문하는 방문객이 입국 당시부터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까지 외부와의 대면 접촉을 할 수 없도록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그리고 자가격리를 위반한 해외입국자 및 해외 방문객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인천공항 입국장에 시청 직원 2명을 파견시켜 해외입국자가 전용버스를 탈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하고 있다. 전용버스는 1일 3회(15시 30분, 19시 30분, 23시) 운행하고 있으며, 그 외 시간에는 KTX를 탈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 시청 전용버스가 서진주 IC에 도착하면 시청 직원 2명이 특별차량을 이용해 입국자를 사천시가 마련한 임시격리시설로 이송하게 되고, KTX를 타고 올 경우에는 사천소방서에서 이들의 이송을 책임지게 된다.

또 해외입국자가 사천시 임시격리시설에 입소하게 되면 입소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뒤 양성판정이 나올 경우에는 즉각 병원으로 이송한다. 특히 음성일 경우에도 2주간 자택에서 격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해외입국자 및 해외 방문객에 의한 지역 내 감염확산을 원천차단하고 있다.

한편, 지난 3월 30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임시격리시설에는 4월 10일 현재 60명이 입소해 코로나19 감염증 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실제로 해외입국자의 자가격리 기간 동안에는 시청 직원이 1대1 전담으로 자가격리자의 발열상태 체크와 함께 무단이탈도 단속하고 있으며, 사천경찰서와 함께 자가 격리자의 무단이탈에 대한 불시점검도 병행하고 있다.

그리고, 사천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분자)에서도 업무상 사천시를 방문한 외국인들에 대한 통역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등 사천시의 해외입국자 및 해외 방문객 특별관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

사천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은 막는 데는 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야 된다. 자가격리자와 가족 및 동거인들은 철저한 생활수칙 준수를 하고, 일반 시민들도 강력한 거리두기 실천과 감염예방 위생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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