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천안=김형태 기자] 이완구 전 국무총리는 11일 오전 10시 박상돈 천안시장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지원유세와 현 정권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이 전 총리는 "박상돈 후보는 과거 여러 지역에서 시장과 군수를 거쳤고 이 과정서 이룬 업적도 화려하고 크다"며 "시장은 국회의원과 하는 일이 다르다. 능력 출중한 박상돈 후보가 시정을 돌봐야 일 잘한다는 말 나올 거고 그래야 발전도 할 수 있다"고 입을 뗐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대응이 잘 하는 것도 있지만 잘못하는 것도 있다"면서 "긴급사태다 보니 국민들 생활고 돌보는 자금 집행, 잘 했다 생각한다. 하지만 이로 인한 부정적 여파도 분명 존재하는데 이는 전혀 언급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나라 빛이 가파르게 증가 중인데 국고가 비워진 상태를 제대로 알리지 않아 대통령을 속이고 국민을 속이며 예상된 화를 자초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천안 출마자들 면면을 보면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경험이 없거나 능력이 떨어져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며 "큰 일을 해내려면 시장 후보든 국회의원 후보든 경험도 능력도 충분한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실명을 거론할 수는 없지만 모 시장후보가 전·현직 공무원들과 연루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심히 우려된다"며 "시민들 현명한 선택을 바라지만, 혹 당선되더라도 공직선거법 위반이 불거질 경우 또 재 선거를 치러야 돼 시민들이 받을 심적 경제적 고통에 마음이 아프다"라고 우려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