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거창=정병기 기자] 경남 거창군은 12일 부활절을 맞아 종교시설 집회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관내 85개소 종교시설을 대상으로 집회중지 또는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여부 등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점검에는 신창기 부군수를 비롯해 이해용 문화관광과장 등 군과 읍면 담당 공무원 50여 명이 참여해, 집회여부 및 집회 시 점검표에 따라 기준 준수 여부 등을 점검했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달 22일부터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관내 종교시설, PC방, 노래연습장을 대상으로 운영제한 권고를 한 바 있으며, 부득이 운영제한에 동참하지 않는 시설에 대해서는 방역수칙 준수사항을 엄격히 지키도록 행정지도 해 왔다.
특히, 경찰과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평일은 PC방·노래연습장을, 주말에는 종교시설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그 결과 군내 다중이용시설 중 PC방 30%, 노래연습장 80%, 종교시설은 전체의 60%가 운영을 중단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있다.
신창기 부군수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많은 군민들의 피로감이 높고,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여러 불편함이 많으실 줄로 안다. 그렇지만 전 군민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종교단체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