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남해=정병기 기자] 경남 남해군이 지난 1월 28일∼5월 8일까지 일정으로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검정고시 대비반을 운영하는 가운데,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온라인 강의와 함께 비대면 지원서비스를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고 밝혔다.
검정고시 대비반은 오는 5월 9일 ‘2020년 제1회 검정고시’를 대비해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5과목을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꿈드림 멘토단(학습지원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진행한다. 온라인 강의는 지난 2월 25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이달 7일부터는 찾아가는 실전모의고사 서비스도 함께 운영해 매주 남해군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담당자들이 비대면으로 청소년들에게 모의고사 문제지를 전달하고, 청소년들이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검정고시 대비반에 참여하고 있는 한 청소년은 “멘토 선생님들과 직접 만나서 수업하지 못하는 점은 아쉽지만, 모의고사 문제지와 가정학습에 꼭 필요한 선물이 함께 배달되니 다음 주에는 어떤 선물이 올까하고 벌써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남해군 청년혁신과 김미선 과장은 “코로나19로 대면상담과 학습지원 활동은 어렵지만, 전화상담 및 비대면 지원서비스 등을 통해 시험 스트레스와 자기주도 학습으로 힘든 청소년들을 위한 심리·정서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면서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해군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학교 밖 청소년의 개인적 특성과 상황을 고려한 상담지원(심리, 진로), 교육지원(학업중단숙려제, 검정고시), 취업지원(직업체험, 취업알선), 자립지원뿐만 아니라 건강증진 서비스까지 특성화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지원 프로그램은 9세에서 24세의 학교 밖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전화로 언제든지 상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