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하동=정병기 기자] 경남 하동군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제98회 어린이날 기념 행사를 취소한다고 13일 밝혔다. 대신 코로나19가 종식된 후 어린이를 위한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군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어린이집·유치원 휴원 연장과 초등학생의 순차적 온라인 개학 등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방침에 따라 밀접접촉이 불가피한 어린이날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군은 당초 어린이날인 5월 5일 하동송림에서 관내 어린이 4500여명을 대상으로 하동 어린이 큰잔치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군 관계자는 “면역력에 취약한 어린이들의 안전뿐 아니라 대규모 인원 밀집 행사로 인해 코로나19 청정 하동이 수포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 행사를 취소했다”며 “지역주민과 어린이들의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