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진주을 선거구 무소속 이창희 후보가 지난 12일 공단 로타리 선거 유세 중 40대 남성이 뛰어들어 폭력을 행사한 사건에 대해 "테러의 배후를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후보는 13일 오전 자신의 선거 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강모(40) 씨는 현재 경찰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데 선거방해 목적 등 경찰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모(40) 씨는 지난 12일 오후 5시 50분께 이창희 후보차량 거리유세 중 유세차량에 올라 주먹 등으로 이 후보를 폭행 했다.
이날 이 후보는 "이 남성은 자동차로 공단로타리 도로를 주행하던 중 갑자기 도로 가운데 정차한 후 도로를 가로질러 유세차량으로 돌진해 왔으며, 유세차에 오르는 것을 제지하자 "왜 그따위 말을 하고 있느냐"고 소리치며 한 손으로 난간을 잡고 뛰어오르면서 한 손으로는 저의 가슴을 쳤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목 뒤를 3회 이상 강타하고,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여성 연설보조원이 밀려 쓰러졌다"며 "제지하는 선거사무원들에게도 폭행과 폭언을 저질렀고 여성 선거사무원 한명은 팔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는 등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당을 보고 찍지 말고 사람을 보고 찍어야 제대로 된 국회의원을 뽑는다고 말하자 듣고 있던 이 사람이 분을 참지 못하고 테러를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미래통합당(진주을) 강민국 후보 선거대책위는 보도자료를 내고 “우리 지역에서 일어난 국회의원 후보의 유세 중 난입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며,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다. 입후보하신 후보님 모두 진주와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훌륭한 분들인 만큼, 공정하고 당당하게 승부하고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할 수 있는 선거문화의 정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강 후보 선거대책위는 “이런 일이 두 번 다시 일어나서는 안된다”며,“후보님의 쾌유를 빌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사법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