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남해=정병기 기자] 경남 남해군이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산악자전거 등 산림레포츠 저변 확대에 발맞추어 임도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추진하는 ‘산림청장배 산악자전거대회’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산림청이 주최하고 한국산악자전거연맹이 주관하는 것으로 지난 3월 경상남도 대회 유치 수요조사에 3개 군이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4월 2일 한국산악자전거연맹 관계자와 경상남도 직원으로 구성된 현장심사단(3명)이 임도와 주변 부대시설 등을 현장 확인했다.
남해군은 현장심사단 현장점검에 앞서 장충남 남해군수가 직접 임도를 둘러보며 대회 유치를 위한 사전점검을 진행했으며, 서면 스포츠파크 내 공원과 넓은 주차장, 숙박시설 등 주변 인프라가 대상지 선정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산악자전거대회는 오는 10월 남면 덕월(1코스)~서상임도(2코스) 22km 구간에서 실시될 예정으로 남해군은 산악자전거 단체와 협의해 임도시설 보수, 안내표지판 정비 등 대회준비와 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는 2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참가선수 외에도 진행요원, 클럽회원, 가족 등이 남해군을 방문해 코로나19로 위축되었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남해군의 임도가 ‘테마임도’로 지정되어 휴양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