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남해=정병기 기자] 경남 남해군은 강진만 해역 내 어장환경 악화로 수산생물의 성장둔화, 대량폐사의 악순환을 예방하기 위해 2020년 강진만 내 어장환경정화 및 소득조성사업을 중점 추진한다고 밝혔다.
2019년 5차례의 태풍 및 호우에 따른 남강댐의 잦은 방류와 해수의 저염분으로 강진만 해역에 유례없는 새꼬막 폐사가 발생했다. 어장환경 개선이 절실한 만큼 올해부터 강진만 내 어촌계를 시작으로 주요 지점별 어장환경조사 및 품종별 양식현황 실태를 조사 분석할 예정이다.
향후 수산생물의 대량폐사 원인 규명, 어장환경 개선방법 등을 도출해 청정어장 재생을 위한 국책사업 발굴하고 남해군만의 대응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남해군은 강진만 내 마을어장 및 마을 앞바다를 살리기 위해 올해 6월 말까지 작년 대비 1억8천만 원이 증액된 총 3억 원의 예산을 우선 지원한다.
마을어장 개발사업은 삼동면 전도·창선면 신흥·창선면 보천·고현면 동도마 어촌계가 대상이며 마을어장 청소 및 바지락ㆍ새꼬막 종패를 지원한다. 마을 앞바다 소득원 조성사업 대상은 창선면 지족·고현면 이어·남해읍 심천·삼동면 영지·설천면 왕지어촌계이다. 이중 어장환경이 악화된 곳은 저질개선, 황토살포, 바닥갈이를 실시하고, 어장환경이 좋은 곳은 새꼬막ㆍ바지락 종패를 지원해 강진만 내 어장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어촌계의 어가 소득 증대를 위해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강진만 내 어장환경정화 및 소득원조성사업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