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서천=이진영 기자] ‘청년들이 살기 좋은 서천’을 만들기 위해 충남 서천군(군수 노박래)은 총 26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청년 주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청년의 주거 부담 완화를 위해 3개 사업을 추진 중으로 ▲장항읍 ▲서천읍 ▲비인면 등 지역 간 균형 있는 청년들의 보금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장항읍에 추진 중인 ‘마을정비형 공공주택 사업’은 지난 2017년부터 시행한 사업으로 올해 8월 착공, 2022년 4월 완공을 목표로 장항읍 성주리 일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국비 90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20억 원을 투입해 지상 5층과 8층 각 1동의 연면적 4615.12㎡ 규모로 100세대(행복주택 90호, 영구임대 10호)가 입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한다.
군은 공공주택 건립과 함께 주변 마을 환경을 개선해 단순 주거지 마련에서 그치지 않고 청년들의 쾌적하고 안락한 삶의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서천읍에 건설되는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조성’ 사업은 올해 토지매입 및 행정절차를 진행해 2022년 하반기 중 입주를 목표로 서천읍 군사리 일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국·도비 42억 7000만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67억 7000만 원을 투입해 임대주택 25호를 건설할 계획이다.
청년층, 예비 신혼부부,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가 입주할 수 있으며 2자녀 이상 출산할 경우 임대료가 면제된다.
임대 기간은 기본 6년으로 자녀수에 따라 최대 10년까지 거주 가능하다.
비인면에 추진하고 있는 ‘서천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 사업’은 올해 10월 실시 설계를 완료해 2021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지금은 폐교된 비남초등학교 12만 2584㎡ 부지에 총 사업비 80억 2500만 원을 투입해 청년 공공임대주택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주거공간은 23동으로 1인 가구 동반 거주 등 총 29가구가 입주할 수 있다.
▲공동보육실 ▲다목적실 ▲청년다방 ▲작은 도서관 ▲코인 빨래방 등이 포함된 주민공동시설도 함께 조성해 보육·문화·여가 등 청년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예정으 단순 거주 시설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농촌개발 모델로 지역 소멸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
노박래 군수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지난해 발표한 청년사회경제실태보고서에 따르면 청년들의 채무 발생 이유 중 ‘주거비 마련’이 59.6%로 높았고, ‘부모 도움 없이 자가 마련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물음에 43.4%의 청년들이 그렇다와 매우 그렇다를, 28.3%의 청년들이 보통이다로 응답했다”며 “주거 마련과 같은 청년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있어 서천군은 앞으로 선도적인 행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천군은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동부 지역에도 새로운 청년 주택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