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보령=이진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4월 말까지 해충 유충구제 활동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모기 등 해충을 유충단계부터 조기 박멸해 해충을 매개로 감염되는 감염병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보건소 기동방역단과 읍면동 자율방역단을 편성해 해충 서식 밀도가 높은 축사와 유충 서식 가능성이 높은 정화조, 하수구, 웅덩이, 화장실 등을 집중 방역키로 했다.
이번 일제 방역소독은 모기가 일정한 장소에서만 산란하는 특성을 이용해 친환경 유충구제제 투척을 통한 서식지 제거로 유충이 성충으로 성장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유충 1마리 구제 시 성충 500마리 박멸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성충구제에 비해 효율적이고 경제적이며 여름철 모기 개체수를 감소시켜 감염병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시 보건소는 지역 주민들이 가정에서도 고인물 제거 및 실내 살균 소독을 실시할 수 있도록 마을 방송 홍보, 방역약품 배부 등으로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할 계획이다.
박승필 보건소장은 “유충 발견지는 1~2개월 간격으로 유충 유무 확인 및 지속적인 유충 구제 활동을 벌이고 초미립자 소독을 전면 확대 시행함으로써 살충 효과를 극대화 할 것”이라며 “시는 앞으로도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으니 시민들께서도 집주변 취약지역에 대한 자발적 소독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