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합천=정병기 기자] 경남 합천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봄꽃 축제인 ‘제24회 황매산 철쭉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면 취소됐다고 21일 밝혔다.
황매산 축제위원회가 주최하는 ‘황매산 철쭉제’는 매년 축제기간 50여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CNN이 발표한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관광지 50선’에 선정될 정도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명소이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 19의 감염 확산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불안감과 위기의식이 확대되고 있고, 지역사회로 바이러스 유입을 사전에 방지함은 물론 군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축제를 취소 결정했다.
문준희 군수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불가피하게 축제 취소를 결정하게 되었다”며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따른 조치사항에 군민들도 코로나19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동참 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합천군은 축제가 취소된 사실을 알지 못하고 찾아오는 방문객이 있을 경우를 대비해 황매산 군립공원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지역 곳곳에 안내 플래카드를 부착해 축제 취소를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