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산청=정병기 기자] 경남 산청군이 최근 새로운 임업 소득작물로 떠오르고 있는 산나물의 재배기술 노하우를 지역 농업인들과 공유하는 현장교육을 가졌다고 밝혔다.
21일 군은 생비량면 화현리 소재 산청산림농원(대표 권수덕 박사, 전 한국임업진흥원 특별관리임산물본부장)에서 산림소득작물 재배기술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오부산채작목반(회장 민병기) 회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산마늘과 엄나무, 두릅, 눈개승마 등 산청지역에 적합한 산나물의 품목별 재배기술을 청취했다.
권수덕 박사는 40여년간 국립산림과학원 및 한국임업진흥원에서 근무하다 5년 전 고향인 생비량면에 귀농했다. 이후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산마늘을 주재배작목으로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외에도 산양삼, 곰취, 엄나무, 머위, 눈개승마, 어수리 등 다양한 산채류를 재배·연구 하며 교육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권 박사는 오랜 전문성을 바탕으로 표준화된 재배노하우와 함께 생산·유통·판매에 이르는 임업 경쟁력 강화에 대한 강의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군 관계자는 “현재 우리 산청군에서는 지난 7월 35농가가 참여하는 산림소득작물 통합작목반이 결성돼 활발히 운영 중”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에 잘 어울리는 산나물 육성하기 위한 교육과 지원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청군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교육 참석자를 최소화 했다. 특히 체온 측정과 더불어 전원 마스크 착용 및 손소독제 사용, 적정 거리 유지 등을 준수하며 교육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