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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투명 페트병 재활용에 민·관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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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투명 페트병 재활용에 민·관 동행

김형태 기자 htkim7535@naver.com 입력 2020/04/21 15:35 수정 2020.04.21 15:52
환경부, 재활용업체, 섬유생산·의류제작업체 등 업무협약
박상돈 천안시장 업무협약서 서명 모습(오른쪽)과 스파클 투명 페트병으로 만든 에코백(왼쪽)./ⓒ천안시
박상돈 천안시장 업무협약서 서명 모습(오른쪽)과 스파클 투명 페트병으로 만든 에코백(왼쪽)./ⓒ천안시

[뉴스프리존,천안=김형태 기자] 충남 천안시는 버려지는 투명 페트병으로 의류 등을 제작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환경보호 위해 민·관이 함께 투명 페트병으로 의류, 가방 등을 재탄생시키기로 협약했다.

이번 협약에는 환경부, 사단법인 한국포장재공제조합, 스파클 주식회사, 두산이엔티, 티케이케미칼,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참여했고 투명 페트병 별도배출 및 역회수 통한 ‘고품질 재활용체계 구축’을 하게 됐다.

또 지난 2월부터 시행 중인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시범사업과 연계해 사용한 음료, 생수용 투명 페트병 고부가가치 재활용 등으로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페트병 배출, 수집․운반, 최종 제품 생산까지 원스톱(One Stop) 생태계 구축으로 천안에서 배출·수집된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해 신발, 가방, 의류, 투명 페트병 등을 만들어 실제 제품화를 추진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협약에 따라 시는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및 수집·선별을 하게 되며, 한국포장재공제조합은 스파클의 자가회수 페트병에 대한 지원비와 실적관리를 담당한다.

두산이엔티는 플레이크 생산(협업-분쇄)을, 티케이케미칼과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리사이클 섬유 생산과 원단 제작 등 상품을 개발해 생산·판매할 예정이다.

또 천안에서 지난 4월 둘째 주까지 수집․운반된 투명 페트병은 반소매 티셔츠 약 50만장을 제작할 수 있는 98톤으로 품질 테스트를 위해 시는 두산이엔티와 매각 계약을 체결을 앞두고 있다.

민·관 협력으로 페트병 재생원료를 활용한 제품을 대량 생산하는 이번 사업은 오는 6월 5일 환경의 날을 목표로 상품을 출시하고 9월 6일 자원순환의 날과 연계해 자원순환 가치와 중요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박상돈 시장은 “2월부터 시행중인 페트병 분리배출 시범사업을 기반으로 생활자원회수센터 증설 등 선진 폐기물 배출 및 처리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수거된 투명 페트병의 새로운 탄생과 재활용 체계 개선 등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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