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산청=정병기 기자] 경남 산청군은 지난 22일 오후 군정회의실에서 지역 맞춤형 인구정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부서별 인구정책 실무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역의 인구변화 진단 결과를 토대로 ▲인구 비전 ▲목표 중점전략 과제 설정 ▲과제부문별 실행계획 등에 대한 보고를 청취하고 의견을 나눴다.
연구용역은 산청의 인구 증가방안과 인구감소 해소를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다.
군은 지난 1월부터 지역 내 모든 세대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적인 지역 발전을 위한 인구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추진해 왔다.
연구용역은 전문 조사자가 지역주민과 면대면 설문조사, 읍면 초점 진단면접(읍면장, 주민자치위원장, 청년회장, 주민대표)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산청군은 생산가능 인구 감소(49세 이하 감소 추세, 50세 이상 증가 추세)와 가임여성인구 감소, 노년인구 부양비가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원활한 창업지원을 위한 청년의 범위 확대 ▲중장년층 고용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우수기업 유치 및 규제완화 ▲지속가능한 출산장려금 매월 지급 정책 ▲방과 후 재능기부 프로그램 운영 ▲대중교통 노선개편 등 다양한 정책이 제시됐다.
군 관계자는 “전 세대가 함께 행복한 산청군이 될 수 있는 인구정책을 수립해 나가고자 한다”며 “군청 내 각 부서의 의견도 적극 수렴해 종합계획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