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산청=정병기 기자] (재)산청군향토장학회는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산청 우정학사 학사생들의 안전을 위해 학사수업을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온라인 교육은 강사가 우정학사 교실에서 원격수업 플랫폼을 통해 수업을 개설하면 학생은 학년별 시간표에 따라 가정에서 컴퓨터·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수업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장학회는 원활한 교육을 위해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하는 SNS채널을 통해 온라인 교육 일정을 사전 공지하는 한편 수업 관련 오리엔테이션 영상을 촬영해 안내했다.
특히 온라인 수업을 접하는 학생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년별·과목별 사전 원격수업 연습도 진행했다.
산청 우정학사는 도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기 시작한 2월 하순부터 현재까지 휴관 중이다. 이번 온라인 학사수업 실시는 일선 학교의 온라인 개학에 따른 조치로 장학회는 학교에서 등교수업을 진행할 때까지 온라인 학사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학회는 우정학사 내의 사회적 거리두기 환경 조성과 방역 강화를 위해 급식소에 칸막이를 설치하고 각 학급마다 손소독제 등 위생·방역제품을 비치했다. 또 수업을 진행하는 모든 선생님들도 진단 검사를 받는 등 코로나19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장학회 관계자는 “학부모와 학생의 학업에 대한 걱정과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온라인 수업을 결정했다”며 “학생들의 적극적인 수업 참여와 학부모님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우정학사는 산청군이 지난 2008년 3월 지역인재육성과 산청군 교육발전을 위해 설립, 운영 중인 공립학원이다. 올해 초 교육프로그램 운영 업체로 선정된 ㈜종로학원은 오는 2022년 2월까지 지역 내 중·고등학생 중 선발고사에 합격한 학생들에게 교과 수업은 물론 입시컨설팅, 진로·진학지도 등 비교과 수업을 제공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