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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동남구청 행정복합타운 준공 ···원도심 부활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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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동남구청 행정복합타운 준공 ···원도심 부활 신호탄

김형태 기자 htkim7535@naver.com 입력 2020/04/23 14:11 수정 2020.04.23 14:28
동남구청·행복기숙사·어린이회관 등 도시재생사업 마중물 역할
박상돈 천안시장 축사./ⓒ김형태 기자
축사하는 박상돈 천안시장./ⓒ김형태 기자
천안시 동남구 행정복합타운 기념표지석 제막식./ⓒ김형태 기자
천안시 동남구 행정복합타운 기념표지석 제막식./ⓒ김형태 기자

[뉴스프리존,천안=김형태 기자] 충남 천안시 동남구 행정복합타운이 23일 준공식을 갖고 원도심 부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시에 따르면 동남구 행정복합타운은 1932년부터 천안시청에 이어 동남구청으로 사용됐던 건물이다. 

2016년 12월 기공식을 시작으로 2017년 4월 착공해 올해 4월 23일 동남구청 현관 앞에서 준공 기념행사를 열었다.

동남구청사부지 도시재생사업은 천안시와 주택도시기금이 특수목적회사(리츠)를 설립해 추진한 국내 제1호 도시재생 사업이다.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이 협력으로 2501억원을 투입해 공공시설과 주상복합아파트를 건립하고 있다.

동남구 행정복합타운은 동남구청, 천안어린이꿈누리터(어린이회관), 천안행복기숙사 등으로 구성됐으며, 지난해 12월 준공해 천안행복기숙사와 동남구청은 올해 3월 입주를 완료하고 업무를 개시했다.

지하 4층~지상 5층, 연면적 1만5000㎡ 규모로 지어진 동남구청은 8개부서, 200명이 근무할 수 있도록 조성됐고, 충청남도 공공시설 중 최초로 전력회생 승강기를 설치해 전기료 등 에너지를 30% 절감할 수 있다. 

또 지하수를 조경과 청소수로 사용할 수 있는 우수처리시스템까지 적용해 자원 재활용 및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하며 야외 중앙광장은 조경 수목을 심어 공원과 같은 도심 속 그린 휴식처를 제공할 예정이다.

동남구청 외에도 1995년 지어진 지식산업센터의 낡은 외관 리모델링과 주변도로 전면 재포장 등도 동시에 실시되며 전체적인 도시경관 개선 및 교통 안전성 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연면적 1만1000㎡에 지상 10층 규모로 건설된 천안행복기숙사는 순천향대학교, 백석대학교, 선문대학교 등 지역 내 11개 대학생 약 600명이 이용할 수 있도록 299실을 갖추고 있다.

어린이를 위한 중부권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탄생할 ‘천안어린이꿈누리터’는 올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내부공간 공사 등에 한창이다. 

지상 2층, 연면적 9000㎡ 규모의 천안어린이꿈누리터는 복합체험시설, 다목적프로그램 공간, 영유아놀이시설, 전시체험공간 등 어린이 체험공간뿐만 아니라, 공연장과 다목적홀을 설치해 각종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동남구청사부지 도시재생사업 중 현재 골조공사를 완료한 지하 4층~지상 47층 3개동, 451세대 주상복합아파트는 2021년 3월 준공예정이다.

구도심 지역에서 보기 힘들었던 47층 높이의 랜드마크격 건물로 주거와 상업시설 이외에도 47층에 천안시 전역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라운지 겸 전망대를 비롯해 천안역 지하상가와 주상복합을 연결하는 통로도 설치될 계획이다.

동남구 행정복합타운 준공은 도시재생 거점시설 확보를 통해 한때 천안 중심이었던 명동거리 등 쇠퇴한 원도심, 지하상가 등에 활력을 불어넣는 원도심 부활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본관과 별관으로 분리됐던 동남구청이 하나로 통합되면서 시민 혼란과 불편 해결 및 직원 간의 화합 도모를 통해 발전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시민과 소통으로 동남구 행정복합타운을 발판삼아 원도심 문제를 해결하고 도시재생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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