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보령=이진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23일 시청 중 회의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관계 부서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생현장 및 민원상담 건의사항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해와 올해 민생현장 방문과 민원상담의 날 운영, 도서순방 등 각종 건의 민원에 대해 주민 불편 및 고충사항의 처리 실태를 점검함으로써 시민만족과 행정의 신뢰도를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에 따르면 민원 건의사항은 지난해 707건 및 올해 419건으로 모두 1126건으로 이중 처리 완료 458건(40.7%), 연내 처리 283건(25.1%), 2021년 이후 연차 처리 246건(21.8%) 등 모두 987건(87.7%)이 처리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의사항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건설 238건(21.1%), 도로 143건(12.7%), 사회복지 127건(11.2%), 교통 99건(8.8%) 순으로 나타나 주민생활과 밀접한 소규모 숙원사업에 대한 건의가 집중됐다.
또한 건의사항 해결에 필요한 예산은 734건에 4287억 원으로 시는 지난해 276건 처리에 518억 원, 올해 307건에 545억 원을 투입하고, 2021년 이후 151건 3224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100억 원 이상 대단위 사업으로는 ▲보령시립도서관 건립(146억 원) ▲도심과 시청 간 연결도로(150억 원) ▲웅천읍 성동리 도로 및 하수도 시설공사(111억 원) ▲주포면 하수도 공사(170억 원) ▲남포면 달산리 오폐수 처리시설(192억 원) ▲원산~효자도 연도교 설치(460억 원) 등 9건에 2647억 원이 소요돼 전체 소요예산의 61.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일 시장은 “대단위 사업의 경우 많은 예산이 필요해 최대한 정부예산을 많이 확보해 반영토록 추진하고, 소규모 예산투입, 절차이행 등이 불필요한 민원은 즉시 완료해 주민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