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서천=이진영 기자] 충남 서천군(군수 노박래)은 23일 군청 회의실에서 서천군지속가능지역재단(가칭) 설립 타당성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하반기 준공 예정인 경제진흥통합센터 운영을 위해 일자리·사회적경제, 도시재생, 마을 만들기, 지역 상권 활성화 등 유사 중간 지원조직을 통합한 재단을 설립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군은 최근 정부의 자치분권 기조로 정책 수립 및 실행에 주민주도, 민관협치, 행정협업, 정책 융복합 등이 요구되고 수요자인 국민 중심의 정책과 공모사업이 계속 확대돼 현재의 중간 지원조직으로는 정부의 다양한 사업에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에 취약, 업무추진과 집행의 효율성이 저하된다는 판단이다.
이와 관련 사업에 대한 통합지원 및 수행이 가능한 전문 기관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재단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
군은 용역 결과 공공성, 지속가능성, 안정성, 독립성을 갖춘 재단법인 형태의 조직 구성이 적절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조직은 사무처를 중심으로 1개 센터(도시재생지원센터) 4팀(경영지원팀, 지역순환경제팀, 마을만들기지원팀, 상권활성화팀)으로 구성하고 사업비와 인건비, 운영비를 포함해 연간 약 1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속가능지역재단은 이달까지 용역을 최종 마무리하고 군민 의견을 수렴해 서천군출자출연기관운영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7월 충청남도의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설립이 확정되면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임원 임명과 정관·내규를 제정, 행정안전부의 설립허가를 받고 설립 등기와 직원 채용 등을 거쳐 2020년 하반기 출범할 계획이다.
노박래 군수는 “각각의 역할을 한데 모아 조직이 집중화돼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마을 만들기 육성과 함께 서천형 사회적경제 활성화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는 허브조직으로 자리를 잡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