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 경남 진주시는 일본 수출규제, 코로나 19 사태 등으로 인한 지역 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조기 해결과 경기진작을 위해‘2020년 진주시 중소기업 기술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중소기업이 연구개발에서 제품생산까지 필요한 기술들을 전문가와 함께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영역을 세분화하여, 애로기술지원(1억원), 소재부품기업 공정혁신 기술고도화 지원(1.5억원), 장비사용료 지원(0.1억원)의 3개 분야로 지원한다.
“2020년 진주시 중소기업 기술지원사업”은 시가 2억 6천만원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진주뿌리기술지원센터(이하“진주뿌리기술지원센터”)에 지원하여 진행되며 사업 참여를 위한 수요조사와 모집은 4월부터 홈페이지(생기원, 진주시)와 기업 개별 E-mail을 통해 공고될 예정이다. 이어 현장 실태조사 및 평가위원회를 통해 최종 지원대상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지역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역량강화와 진주뿌리기술지원센터 보유장비 활용을 위해 1억 1천만원의 예산으로 진주뿌리기술지원센터-중소기업 공동 R&D 사업 등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지역내 중소기업인‘(주)토비스 유압’이 총 4억원의 정부과제를 수주하는 등 12건의 연구개발지원과 20건의 장비활용 성과를 달성했다.
그동안 시는 지역 내 취약한 산업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뿌리기술 전문연구기관인 진주뿌리기술지원센터를 정촌일반 산업단지에 개소(부지 18,600㎡, 연면적 8,500㎡, 지하1층, 지상 4층)하는 한편, 정촌면 예하리 일대에 96만㎡ 규모의 뿌리산업 특화단지를 조성하여 2020년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진주뿌리기술지원센터는 각종 시험 기자재 및 생산설비, 전문인력 등을 보유하고 있어 지역내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 뿐 만 아니라, 진주·사천의 항공우주산업, 거제의 조선해양산업과 창원의 정밀기계산업 등 국가핵심전략산업과 관련된 경남 전체의 뿌리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자유롭게 연구개발과 생산 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책적, 제도적 차원의 뒷받침을 계속해서 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시는 일본 수출규제와 코로나19 사태 등 대외적 요인으로 인해 지역 중소기업이 부가가치 창출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올해 기업지원 규모를 더욱 확대하여 기술력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