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 경남 진주시가 복지상담창구의 다각화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 중심의 복지서비스 구현을 위해 3월부터 운영하고 있는‘진주복지콜센터’가 원스톱 소통 1번지로 서민들의 사랑을 톡톡히 받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복지정책은 질적․양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나, 어디에서 어떻게 무슨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를 몰라 민원인이 직접 여러 부서를 방문하고, 여러 차례 전화 돌림으로 시민 불편을 초래해 왔으나 복지콜센터 운영으로 복지궁금증을 전화 한 통으로 해결하게 되어 행정서비스 만족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보인다.
진주복지콜센터에서는 저소득층 지원, 여성과 가족, 장애인복지, 노인복지, 보건의료, 복지일반, 시민생활편의분야 등 복지사업 전반에 대한 종합정보를 복지수요자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단위사업은 630여 개에 이른다.
또한 전화민원 원스톱 서비스 외에도 시청을 방문한 민원인은 여러 부서를 일일이 방문하지 않고도‘통합상담실’에서 상담에서 급여신청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고,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진주복지톡(Talk)’에서는 온라인으로 각종 복지시책에 대한 최신정보 제공과 1대1 채팅을 통해 복지상담이 가능하다.
특히 행정기관과 접근성이 떨어지는 복지 소외지역으로는‘마을로 찾아가는 이동복지상담소’를 운영한다. 아울러 고독사 위험군에 속한 취약계층에는 주 1회 희망 문자 메시지와 안부전화를 실시하는‘안녕하세요? 희망안부콜’서비스도 운영한다.
시에 따르면 3월 개소 이후 3,000여 건의 상담을 제공했으며, 특히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로 소득감소, 실직 등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진주형 일자리와 긴급재난지원 등 각종 지원에 대한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긴급재난지원금의 경우 중앙정부와 경상남도의 발표 이후 1일 150여 통의 문의 전화가 빗발쳐 지원기준 확정 후 문의자 전원에게 안내를 하는 콜백 서비스를 실시해 복지콜센터 운영에 대한 시민 만족도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상남도 최초로 설치된 진주복지콜센터는 시가 직영하고, 사회복지경력 15년 이상의 베테랑 공무원을 상담원으로 배치해 심층 상담을 실시하여 시민의 복지 갈증을 해소하고, 진주시를 복지 소통의 1번지로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간 정부의 다각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복지사각지대는 여전히 존재하고, 일원화된 상담창구가 없어 복지수요자는 스스로 서비스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개별 제공기관에 접촉해 왔다”며“담당자의 역량에 따라 제공되는 서비스에도 차등이 있을 수밖에 없겠지만, 복지콜센터가 총괄 전달체계 역할을 수행하여 모든 시민이 골고루 잘 사는 행복도시를 실현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